서울바이오허브와 오픈이노베이션 협약 체결

[서울=뉴시스] SK바이오팜 로고. (사진=SK바이오팜 제공) 2024.11.1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SK바이오팜 로고. (사진=SK바이오팜 제공) 2024.11.1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연주 기자 = SK바이오팜은 서울특별시가 조성한 바이오·의료 창업지원 플랫폼인 서울바이오허브와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오픈 이노베이션은 기업 혁신을 위해 외부에서 창출된 기술과 아이디어를 도입하는 방식이다. 협약을 통해 SK바이오팜은 국내 바이오·의료 창업기업과 상호 R&D 역량을 강화하고 긴밀한 협업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다.

SK바이오팜은 서울바이오허브와 공동으로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SK바이오팜의 기술 수요에 부합하는 유망 바이오 창업기업을 발굴·육성할 예정이다.

심사로 선정된 기업에게 자사 글로벌 신약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성과 기반 연구 진단 및 연구계획 수립을 위한 전문 R&D 컨설팅을 제공하고, 1년간 서울바이오허브 입주 임대료를 지원한다.

이를 통해 신약 발굴 및 초기 개발 단계에 강점을 보이는 국내 제약시장을 기반으로 중추신경계 뿐 아니라 항암, 방사성의약품 등 신규 모달리티(치료 접근법) 분야에서 성장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다.

서울바이오허브는 입주 공간 및 연구 인프라를 지원해 안정적인 협업 환경을 조성한다. 선정 기업과 SK바이오팜 간 기술협력 강화를 위해 엑셀러레이팅을 주력할 예정이다.

SK바이오팜은 지난해 중국 풀라이프테크놀로지스로부터 방사성의약품 후보물질 'SKL35501'을 도입한 데 이어, 새로운 후보물질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또 지난달 캐나다에서 인공지능 기반 뇌전증 관리 플랫폼 상용화를 위한 조인트 벤처 멘티스 케어를 출범하는 등 중추신경계 치료제 개발을 넘어 빅 바이오텍으로 도약하기 위한 확장을 이어가고 있다.

SK바이오팜 이동훈 사장은 "빠르게 성장하는 국내 제약시장에서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세계적 제약기업들이 혁신을 거듭하고 있다"며 "SK바이오팜의 글로벌 경험을 공유하고 국내 창업기업과 상호작용함으로써 한국 바이오 기업의 위상을 높이고 동반 성장하는 오픈 이노베이션 모델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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