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투바이오(221800)의 주가가 급등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투바이오의 주가는 오전 10시 40분 기준 전일 대비 15.29% 상승한 57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최근 어린이와 청소년을 중심으로 독감이 빠르게 확산하며 일주일 새 환자가 2배 이상 증가하자 관련주로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14일 질병관리청의 의원급 인플루엔자 환자 표본감시 결과에 따르면 올해 45주차인 지난 일주일(11월 2∼8일) 전국 300개 표본감시 의원을 찾은 독감 증상 환자가 외래환자 1000명당 50.7명으로 전 주 대비 122.4% 급증했다.
섭씨 38도 이상 발열과 함께 기침·인후통 등 독감 증상을 보이는 환자의 최근 추이를 보면 42주차에 7.9명에서 43주차 13.6명, 44주차에는 22.8명을 기록하는 등 가파르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독감 유행이 지난해 대비 두 달가량 빨리 찾아온 가운데 독감 증상 환자 수도 급증하자 독감 유행단계 또한 ‘보통’에서 ‘높음’으로 격상됐다. 특히 18세 이하 청소년과 영·유아 사이에서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질병관리청은 “고위험군을 중심으로 지금이라도 호흡기 감염병을 막기 위한 예방접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달라”고 강조했다. 65세 이상과 임신부, 생후 6개월∼13세 어린이는 독감 무료 접종 대상이다.
이에 관련주인 유투바이오로 투자자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유투바이오는 체외진단검사 전문 업체로 국내 1위 전자의무기록(EMR) 기업 유비케어의 김진태 대표가 설립했다. 체외진단 검사서비스와 건강검진·의료기관용 EMR 연동SW 등 스마트 건강검진 통합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어 강한 수혜 모멘텀을 받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유투바이오는 2009년 설립돼 2015년 코넥스 상장 후 2023년 코스닥으로 이전한 체외진단검사서비스 전문기업으로, 체외진단검사서비스와 건강검진·의료기관용 EMR 연동 소프트웨어 기반의 의료 IT 솔루션을 주력으로 한다. 전국 직영점 1곳과 대리점 19곳을 통해 검체 수거 및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제약 임상과 마이크로바이옴을 신성장동력으로 추진해 장내 미생물 분석과 유산균 추천 등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솔루션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